토익 지텔프 비교 (+각 파트별 난이도, 장단점 등)

지텔프가 더 쉽다는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텔프 문법이 압도적으로 쉬운 것뿐이지, 지텔프가 무조건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영어시험을 취득하려는 목적, 현재 자신의 영어 수준 등 여러 가지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지텔프와 토익 각 파트별 난이도, 지텔프와 토익의 장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토익 지텔프 문제유형과 난이도 비교

	지텔프	토익
시험 시간 및 구성	문법 / 26문항 (100점) 청취 / 26문항 (100점) 독해 / 28문항 (100점) 총 80문항	<LC> part 1-4 / 100문항 (495점) <RC> part 5-7 / 100문항 (495점) 총 200문항
시험 시간	총 90분	총 120분

 

지텔프는 문법, 청취, 독해 3개의 파트로 총 80문항. 토익은 LC(리스닝), RC(리딩) 2개의 파트로 총 200문항입니다. 문항수로만 봤을 때 지텔프가 120문항 더 적습니다. 그렇다면 지텔프로 준비하는 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 잠시 멈춰! 😲

 

 

두 시험에서 나오는 문법, 청취, 독해, 어휘 부분에 대해서 비교 들어갑니다. 😐 

 

문법

지텔프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토익보다 지텔프 문법의 지문이 더 길지만, 해석하지 않아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약 80-85%입니다. 또한 나오는 파트와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에 비해 토익의 문법은 학습해야 될 분량이 많은 편입니다. 평소에 문법이 약하고, 목표 점수가 43점 이하라면 무조건 지텔프를 추천합니다. 문법만 공부하시면 됩니다.

 

 

독해

인터넷에 검색하면 보통 지텔프 독해가 더 쉽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지텔프의 경우 독해 영역은 4개의 파트로, 각 파트마다 7문제씩 총28문제가 출제됩니다. part1과 part4는 비교적 쉽지만, part2와 part3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한국어로 된 해설지를 봐도 그 분야에 지식이 없다면 이게 "이게 한국어야? 아무 말 대잔치야?" 하며 이해하기 힘든 내용도 가끔 나옵니다. 아마도 part1과 part4 때문에 난이도가 생각보다 귀엽게 평가된 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 토익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 😥 독해 파트가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듣기(청취)

토익이 훨씬 쉽습니다. 토익 리스닝을 느낌으로 푸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영어를 듣고 100% 문맥을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문제의 질문을 보고 음원을 들으면서 "답은 이걸 거야" 추측해서 푸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텔프는 사악하게도 문제지에 질문이 없습니다. 

 

 

문제유형과 전혀 관련이 없는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토익

1. 제임스가 물을 마시기 전에 무엇을 했나요?

ⓐ 아침을 먹음

ⓑ 식사 후에 물을 마심

ⓒ 학교 끝나고 학원에 감

 

지텔프

1.  빈칸

ⓐ 아침을 먹음

ⓑ 식사 후에 물을 마심

ⓒ 학교 끝나고 학원에 감

 

 

 

어휘

토익은 비즈니스에 대한 문제를 내기 때문에 단어가 한정적이지만, 지텔프는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범위가 방대합니다.

 

 

요약

	지텔프	토익
문법	지텔프가 압도적으로 쉬움
독해	케이스 바이 케이스
청취	토익이 훨씬 쉬움
단어	방대함	비즈니스 분야

 

 

토익 장단점

토익 장점

• 취업이 목표라면 토익이 유리합니다. 군무원, 공무원, 전문직 등 특정 자격시험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그래도 아직은 토익이 더 인지도가 높습니다.
• 워낙 유명한 시험이다 보니 유튜브에서 무료로 강의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카페나 블로그 각종 사이트에서 꿀팁 및 공부자료를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토익 단점

• 120분에 200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200이라는 숫자부터 엄청난 압박감이 생깁니다.
• 토익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오답률이 낮은 문제를 틀리면 점수가 확 내려갑니다. 반대로 오답률이 높은 문제를 맞히면 점수가 올라갑니다. 단 배점 기준은  토익 출제기간에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지텔프 장단점

지텔프 장점

• 절대평가입니다.
• 토익에 비해 시험문제가 적은편이며, 문법과 독해는 문제 유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 응시료가 비싼 편이지만 첫 시험인 경우 응시료 50% 할인받을 수 경로가 많습니다. (학원 강의 결제 시, 책 구매 시, 카페에서 저렴하게 판매 등)
• 목표 점수가 43점 이하라면 문법만 공부해도 됩니다.
• 5일 내로 성적 확인이 가능합니다. 일요일에 시험을 치면, 다음 주 금요일에 성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텔프 단점

• A-Z까지 알려주는 학원강의를 찾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문법 파트에서 가정법을 공부한다고 하면 가정법에 대한 개념 설명은 매우 적고, 정답을 맞히기 위한 팁 위주의 강의가 대부분입니다. 문법 파트에서는 크게 상관없지만, 독해 파트에서 문장 분석에 대한 베이스가 없다면 수업을 따라가기가 매우 힘듭니다. 문장 분석이 전혀 안되거나 영포자 분이라면 구문분석 강의를 따로 들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청취는 문제풀이 강의가 대부분이며, 기본강의는 찾기 힘듭니다.

 

 

 

 

제일 추천드리는 것은 토익과 지텔프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특징을 이해하셨다면, 단어장도 구매할겸  서점에 가서 토익과 지텔프 시험 기출문제집을 비교하며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와 해설지를 보면서 지문의 길이, 단어의 난이도, 문제의 유형 등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영어 베이스가 있으신 분이라면 기출문제와 해설지를 봤을 때 대략적인 내용이 파악되실 겁니다. 베이스가 없으신 분들도 한국어로 된 해설지를 봤을 때 지문의 길이와 단어의 난이도를 충분히 파악하실 수 있기 때문에 서점에서 책을 비교해보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