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 담그는 방법, 37일 후 먹을 수 있다!

 

만든 지 37일 만에 맛있는 포도주를 먹을 수 있도록 포도주 담그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포도, 설탕, 큰 대야, 포도주를 담글 용기, 거름망이 필요하며 좀 더 도수가 센 포도주를 드시고 싶으시면 30도짜리 참이슬 담금주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포도주 담그는 방법

1. 포도 씻어주기

포도를 몇 번 씻어준 다음에 물에 1시간 정도 담궈줍니다. 1시간 후에 포도를 다시 몇 번 더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2. 포도 따기

포도를 한알 한알 따주세요. 껍질까지 벗기지 마시고 딴 포도를 대야에 담아주시면 됩니다.

 

3. 포도 으깨기

위생장갑을 끼고 큰 대야에 담긴 포도를 포도과즙이 나올 정도로 손으로 주물럭주물럭 해서 으깨주세요.  

 

4. 포도와 설탕 버무리기

으깬 후에 포도와 설탕을 10:1 비율로 버무리시면 됩니다. 이때, 흑설탕으로 버무리셔도 되고 백설탕으로 버무리셔도 됩니다. 예를 들어 포도가 100g이라면 설탕은 10g 넣고 버무리시면 됩니다. 설탕을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도수가 높아지니 도수가 센 포도주를 원하신다면 10g 더 추가하셔서 넣으셔도 됩니다. 

 

 

5. 포도주를 담글 용기를 깨끗히 소독하기

물에 끓여서 소독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소주나 에탄올을 넣어서 소독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나중에 곰팡이가 필 수도 있으니 깨끗하게 소독해 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6. 으깬 포도 용기에 넣기

으깬 포도는 껍질이 둥둥 떠다닐텐데요, 이 포도 껍질은 일주일 뒤에 거름망으로 거를 거라서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껍질 채로 용기에 담아주시면 됩니다. 용기에 넣으실 용기의 3분의 2 정도만 넣어주세요. 나중에 발효과정에서 가스가 차기 때문에 3분의 2 정도만 넣어주셔야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마트에서 파는 담금주를 넣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도수가 더 세지겠죠?! 이때도 용기의 3분의 2가 넘지 않도록 넣어주셔야 합니다.

 

용기를 닫을 때는 가스가 나갈 수 있도록 뚜껑은 너무 꽉 닫지 말고 느슨하게 닫아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후에 실온 서늘한 곳에 보관해 주세요.

 

7. 일주일 뒤 건더기 거르기

일주일 뒤에 거름망으로 포도 껍질을 걸러주세요. 거름망 밑에는 포도주를 받을 대야가 필요합니다. 포도 껍질을 거른 후에는 다시 실온 서늘한 곳에 보관해 주세요. 이후 한 달 뒤에 드시면 됩니다. 단, 건더기를 거른 후 일주일에 한 번씩 포도주가 흐르지 않도록 용기를 꽉 닫아주신 다음에 위아래로 흔들어주세요. 효모 때문에 탄산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당황하지 마세요! 

 

 

이렇게 해서 37일 후에 직접 담근 포도주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